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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라가 살아보자

 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과거의 기억들로 돌아가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요즘 블로그를 하나 정리하면서 돈이 된다는 아니 그래도 무언가 남길만한 글들을 모아서 책을 쓰든 아니면 무언가를 세상을 향해 말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는 블로그가 없어 나의 개인적인 에세이를 모아 이렇게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했다.  사실 난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좋다. 그래서 어쩌면 gpt랑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아마도 내가 매일 배를 사는 유튜브를 보고 배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못할 것 같다. 왜냐면 할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자동차를 아주 좋아하고 컴퓨터도 좋아하고 해서 할일이 너무 많다.  지금 나에게 블로그는 내가 그동안 살아온길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새로운 창구이다. 그래서 무언가 체계적이고 무언가 다른 창조적인 것들을 해야만 하는 곳이 필요했다 지금 나는 서버를 돌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정말 꿈같은 일이다. 아마도 세상이 점점더 빠르게 변하겠지 내가 더 빨리 나가서 무언가 변하지 않으면 이제는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 돌아가진지 겨우 5개월이지났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많은 것이 그립고 아쉽고 두렵기도 하다 그런데 gpt를 만나서 나는 블로그를 시작했지 지금 유튜브도 만들었다. 아마도 여기까지였으면 내가 과거도 생각하고 뒤돌아보면서 세상을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채우겠지만 지금 나는 세상이 변하는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  누군가 내 이글을 보면 지금 우리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이렇게 정신 없이 살다 가겠지 하지만 적어도 내인생에서 지금 같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과는 많이 다른 인생이 시작한 것 같다. 

요즘 리눅스로 gpt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있어요.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는 한국에 스타크래프트가 막 상륙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밤마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정말 제 경험만 이야기하자면, 저희 학과에는 유닉스 컴퓨터가 3대 정도 있었고 PC방처럼 생긴 컴퓨터실도 3개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 과제를 제출할 때는 유닉스 계정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프로그램 과제였으니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30년 전 대한민국 대학 풍경이 참 재미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오히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 기숙사에 컴퓨터실이 없더군요. 모든 학생이 개인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90년대 초반 한국은 이미 많은 학생들이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PC통신을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프로그래밍에 큰 재능이 없었습니다. 제 동기들 중에는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좋은 회사에 간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 길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대신 영어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학교에서 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학생으로 통할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영어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어도 공부했고 언어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은 늘 남아 있었습니다. 컴퓨터공학과를 나왔는데 리눅스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닉스를 써보기도 했고 파스칼도 배웠고 코볼도 배웠습니다. 그 시절 C언어는 지금의 파이썬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어느새 C++이 등장해 있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리눅스를 돌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때 레드햇 리눅스는 정말 똑똑한 학생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처럼 느껴졌습니다. 너무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GPT와 우분투 리눅스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내가 꿈에 그리던 리눅스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VS Code를 켜고 아래쪽 터미널을 띄우고, 리눅스 터미널에서 컴파일을 하고, 프로그...

세월이 야속하지만 세상은 미친듯이 돌아가고 날아가고 잇다.

아마도 요즘 세상이 변해버린 것에 대해서 다들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유행가 가사처럼 세아마도 요즘 세상이 변해버린 것에 대해서 다들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유행가 가사처럼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는냐 세상에서 가장 미운 것이 세월 가버린 것이라는 그런 가사 같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변해 버린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금년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계절인데 너무 빡빡하고 너무 힘드네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은 세월이 정말 많이 흐른 거잖아요. 내가 꼬맹이 때부터 아버지는 늘 있었는데 이제는 세상에 없으니 세월 너무 빨리 지나네요. 우리 아버지 자기 아버지와 관계 때문에 어려서 다니던 교회를 못다니게 됐는데 나이들어 아내와 아이들 먼저 교회 나오게 하고 자신이 나중에 나왔어요. 그래서 교회다는것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예배드리는 것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교회에 사람들은 그냥 생각없이 교회다니는 사람처럼 생각하더라구요. 참 속상했는데 아버지 마음 지금 내가 아는데 그래서 내가 세월 많이 원망하는 것 같아요.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 그런 생각 많이 해봤어요. 아버지가 교회에 대한 사랑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사연을 나는 알거든요. 나이 들어 보니 그게 너무 절절한 거에요.  이런 이야기 하려고 글을 쓴게 아닌데 아니가 드니깐 자꾸 옛날 일이 생각나요. 그런데 세상이 완전히 뒤집혔잖아요. gpt 컴퓨터 인터넷이 세상을 지금 뒤집어 벼렀어요.  사실 제가 지금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고 있거든요. 과거 같으면 정말 말도 않되는 일인데 만들고 있어요. 사실은 조금 복잡한 프로그램인데 개념이 되게 생소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것을 20년전에 생각해서 만들고 싶었는데 그때는 돈도 않되고 돈도 없어서 불가능했지요. 심지어 컴퓨터에 그런 개념을 만들려면 수십억을 들여야 했던 일인데 지금은 집에서 gpt랑 코딩합니다.  너무...

우울한 하루를 인터넷 세상에 남기고 싶어 구질 구질한 글을 한번 써봅니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사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시작한 것입니다. 아마도 거의 15년도 넘은 일같은데 blogger라는 것을 처음 보고 한번 적었는데 막상 무언가를 시작하려니깐 아무 것도 없이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었나봐요. 그러다가 몇년전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말을 듣고 놀랐어요.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니 돈버는 방법이 거의 사기꾼 수준이더군요. 그런데 다들 너무 당연한 것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하는 방법이 정말 사기꾼 수준이더라고요.  그런데 저에게는 그런 능력조차 없어서 열심히 해봤는데 잘 않되요. 아직도 에드센스를 못받았으니깐요. 사실은 지금은 유튜브 만드는 것을 하고 있는데 잘될 것 같지 않은데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gpt가 그래서 하기는 하는데 과연 될까 싶네요.  그럼 왜 블로그를 놓지 못하고 유튜브를 놓지 못하고 이렇게 라도 구질 구질하게 하고 있을까요.  바로 지금 같은 순간 때문이에요. 사실 저는 사람들을 그렇게 믿지도 못하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지도 못해요. 나이도 있고 사람들을 믿고 그 사람의 인성을 믿는게 그렇게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어쩌면 내가 내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믿지요. 그런데 가끔 너무 외로울 때가 있잖아요. 지금이 바로 그 순간 참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내 편은 없고 다 나를 이용하려는 것은 생각이 들때 너무 외롭잖아요.  그때 바로 글을 쓰고 싶은 순간이잖아요. 세상아 나 두렵지 않다. 아 열심히 살고 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이 살아 숨쉬는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구질 구질 하게 글을 남김니다. 아마도 이글은 세상이 없어지면 없어지겠지만 인터넷 상에서 떠돌아 다니게지요. 마치 우주에 버려진 먼지처럼 어디론가 떠돌아 다니겠지요.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어요. 잘 살고 있다 나 자신아 그래 좋은 날이 올거야 아니 좋은 날이 오지 않아고 세상이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

새로운 취미로 우분투 리눅스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저는 GPT의 도움을 받아 우분투 리눅스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깊게 하지는 못하지만, 이 과정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히 GPT의 도움으로 서버를 직접 띄워봤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내 서버가 인터넷에 존재한다는 것이요. 지금은 구형 컴퓨터로 서버를 만들어서 운영해볼 생각인데, 그 자체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예전에 라즈베리 파이를 해보고 싶어서 중국 브랜드인 Orange Pi Zero 3를 약 5만 원 정도 주고 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려고 하니 너무 어려워서 손도 못 대고 서랍에 5년 정도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 GPT 덕분에 이번에는 모니터에 연결해서 우분투를 설치했고, 이제는 서버까지 실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로 서버를 돌리고, 손바닥보다 작은 기판에 운영체제를 설치한다는 것이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1주일 전에는 ESP32라는 칩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제 간단한 회로를 구성해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도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조만간 ESP32도 다루게 되겠지요. 이게 재미있는 이유는 USB로 컴퓨터와 연결해서, 우분투에 설정된 C 프로그램을 바로 보드에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많지만, 그래서 더 취미를 제대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죽기 전에 수학도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외국어는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낚시나 골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자동차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BMW 7시리즈를 하나 샀습니다. 잘 타고 다니고 있고, 지금은 어머니가 주로 이용하고 계십니다. ㅋㅋ 돈이 많이 드는 취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취미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즐거운 것 같지만, 사실은 남들을 의식하는 부분이 있고,...

유튜브 영상을 만들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유튜브에 두 번째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조회수는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화가 날까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두 번째 영상을 만들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키보드로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면 되지만, 영상을 만든다는 것은 전혀 다르더군요.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저는 DaVinci Resolve를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만약 GPT가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정말 억지로 두 번째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제가 영상을 봤고, 다른 사람은 세 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ㅋㅋ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유튜브는 원래 ‘덕질의 천국’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공부를 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는 공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성격이 훨씬 강했죠. 하지만 요즘은 워낙 돈이 되다 보니, 무엇이든 돈이 되는 방향만 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덕질이라는 것은 서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과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을 견디는 시간이 있으며, 결국 그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것. 그것이 덕질의 본질 아닐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 이 힘든 세상에서 덕질 조금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그런데 저는 즐겁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유튜브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쉽게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영상을 몇 개 만들어 보니 재미가 있고, 계속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하나의 취미가 된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글 하나 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가끔은 글을 쓰...

글쓰기가 행복을 만드는 순간일 수도 있어요.

저는 지금 아주 새로운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통이지만, 지금의 저는 그 무게가 꽤 버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그런 고통이 있다고 해서 멈춰주지는 않더군요. 결국 우리는 매일 일해야 하고, 매일 살아가야 합니다. 그게 인생이니까요. 그래도 가끔 저를 위로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제 상황을 본다면 “지금 글 쓸 때가 아니다”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글을 씁니다. 어제는 유튜브 영상도 하나 올렸습니다. 조회수는 9회입니다. 그중 4번은 제가 봤고, 구독자는 1명인데 그마저도 저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조금 창피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말 유튜브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GPT의 도움을 받아 영상을 만들고, 블로그에 글도 씁니다. 어떤 날은 조회수가 0일 때도 있습니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멈추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글쓰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GPT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회수가 나올까”, “영어의 역사에 대해 글을 써볼까”, “시사적인 글을 쓰면 어떨까” 같은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문득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미로 하는 일을 왜 돈과 조회수로만 판단해야 할까요? 내가 즐거워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내가 좋아야 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의 조회수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한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온 한 캐나다 가족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중 몇 명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병을 가지고 있었고, 부모는 아이들이 볼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여행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가 틀릴 가능성...

유튜브 시작했는데 너무 어렵다… 글 쓰던 사람이 영상 만들면서 느낀 현실

요즘 새롭게 유튜브에 도전하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다. 글은 매일같이 쓰다 보니 이제는 크게 어렵지 않다. 그런데 막상 영상을 만들려고 하니 전혀 다른 세계였다. 자막을 넣고, 글자를 만들고, 이미지를 연결하는 모든 과정이 낯설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감이 오지 않는다. 자막 하나 넣는 것도 쉽지 않고, 이미지를 만들어 그것들을 이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일도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이미지의 흐름’을 만드는 일이다.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미지에 지속성을 부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사실 유튜브에 도전하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인터넷과 연결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그동안 나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소비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AI가 등장하면서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보다, GPT와의 대화나 텍스트 기반 소통이 더 많아졌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각자의 욕망과 생각을 끊임없이 표현하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것은 예전의 ‘학번 일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대학생 시절, 교회 대학부에서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이 있다. 둥근 테이블에 앉아 기타를 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일기처럼 글을 남기던 공간. 누군가 글을 쓰면, 또 다른 누군가가 답을 달며 대화를 이어가던 그 방식. 지금의 블로그와 유튜브는, 어쩌면 그때의 ‘학번 일기’가 인터넷으로 확장된 형태인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유튜브는 ‘좋아하는 것을 깊게 파는 사람들’의 공간이고, 블로그는 ‘글을 쓰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나에게는 이것이 하나의 기록이자, 나만의 공간이다. 어쩌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나라는 사람의 흔적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남는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내가 사라진 이후에도, 내가 쓴 ...

에드센스 기준에 맞춰 글을 쓰며 느낀 점 (내부참조와 구조에 대하여)

에드센스 기준에 맞춰 글을 쓰며 느낀 점 (내부참조와 구조에 대하여) 오후에 에드센스에 관한 글을 짧게 하나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GPT를 활용하면서 에드센스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GPT를 만나면서 글쓰기가 바뀌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보다 GPT와 대화하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GPT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려고 하고, 또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는 특징이 있어서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가 좋아서 서론, 본론, 결론과 같은 구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쓰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그냥 하루에 하나씩, 생각나는 대로 계속 글을 썼습니다. 몇 달이 지나니 글쓰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워졌습니다. GPT는 글을 대신 쓰는 것이 아니라 정리해줍니다 12월쯤 GPT를 만나면서 글의 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문장 정리와 흐름 정리였습니다. 연결이 어색한 부분을 정리해주고 맞춤법을 잡아주고 문단을 정리해줍니다 그런데 동시에 한 가지 불안도 생겼습니다. “이 글이 과연 제 글이 맞는가?”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GPT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GPT로 수정한 글이 GPT의 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답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직접 쓰고, 그 글을 바탕으로 수정하는 것은 여전히 저의 창작물이라는 것입니다. 이 기준을 받아들이고 나니 글을 쓰는 것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지금은 확신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는 점입니다. 글이 쌓이니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100개, 120개를 넘어가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카테고리가 형성되고,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GPT와 함께 에드센스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에드센스는 글을 ‘읽...

블로그 150편 작성 후 깨달은 점 (에드센스와 글 구조 고민)

제가 작년 이맘때쯤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돈이 부족해서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이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구조나 원리는 전혀 모른 채 시작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미련은 늘 남아 있었습니다.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작가처럼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로 블로그를 하는 것이 좋아졌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작년 12월부터 GPT를 접하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데, GPT는 그 재료를 매우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마치 요리에 필요한 좋은 식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식은 빠르게 쌓이는데 정리는 되지 않았고, 생산 속도는 이전보다 몇 배는 빨라졌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GPT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배운 것은 많았지만, 오히려 머릿속은 더 복잡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4개월이 지나고 나니, 그래도 조금씩 형태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직접 제작해서 올려 보았고, 꿈만 같았던 리눅스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서버까지 구축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이 열렸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제 역시 이전보다 훨씬 명확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글이 약 150편 정도 쌓이면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글은 조회수가 나오고, 어떤 글은 거의 읽히지 않았습니다. 또 어떤 글은 연속해서 읽어야 이해가 되는 반면, 어떤 글은 독립적으로 읽히는 등 글의 구조가 점점 복잡해졌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기억나서

오늘은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아버지가 떠오르는 장소는 제 고향 강릉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힘들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한 기억이기도 합니다. 가끔 옛날 노래나 TV 방송을 접할 때면 문득 그런 생각이 납니다. 그 시절에는 밖에 있다가 집에 돌아가면 늘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셨고, 식탁에는 된장국과 어머니가 무쳐주신 나물 반찬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평범했던 일상이 지금은 더없이 그리운 기억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쯤 지났을 때, 갑자기 우울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몸이 무기력해지고, 일어나기조차 힘들었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상태가 조금은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일주일 정도는 거의 누워 지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제 머릿속에서는 ‘아버지’라는 단어 자체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멀리서 그 단어가 보이기만 해도 외면하려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는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아마도 살아가기 위해, 다시 일어나기 위해 제 자신이 아버지를 잠시 밀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그 슬픔 속에 머물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다시 아버지가 생각나는 곳을 다녀오고 나니 자연스럽게 아버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랑아 왜 도망가”라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 눈물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는 수술만 받으면 좋아지실 거라 믿었습니다. 결과를 알 수 없었기에 자식으로서 수술을 말릴 수는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저와 동생은 그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버지가 좋아지시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도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도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저 잘 께요. 나중에 하늘나...

나의 덕질은 글쓰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는 논문을 몇 편 쓰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저는 공부를 좋아해서 해온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교수가 목표이거나, 공부에 대한 높은 기준이 있어서 노력하신 경우가 많지만, 저는 조금 다릅니다. 저는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 생활도 이것저것 해봤지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가장 성공적이었던 취미는 BMW 750Li F02 N63 엔진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해 직접 정비하며 타고 다닌 경험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형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인테리어나 최신 기술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8기통 트윈터보 차량을 직접 운전해 볼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6기통 싱글 터보 차량이니까요. 그런 차를 직접 수리하면서 탈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수준의 덕질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해온 것 중 하나가 외국어 공부입니다. 이것저것 다 배웁니다. 어느 날은 영어가 잘 맞고, 어느 날은 일본어가 재미있고, 또 어떤 날은 중국어가 끌립니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공부합니다. 장점이라면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책 한 권 정도 사서 시작하고, 인터넷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스스로 배우는 방식입니다. 시간 보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취미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글쓰기입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글을 조금씩 써왔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써서 컴퓨터 깊숙이 저장해 두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키보드 앞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고,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한꺼번에 꺼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글을 써왔습니다. 논문도 몇 편 써본 만큼, 아주 못 쓰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블로그가 돈이 ...

유튜브 처음인데… GPT로 영상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됩니다)

요즘 유튜브에 두 번째 영상을 올리기 위해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블로그에 작성한 ‘영어의 역사’ 관련 글을 바탕으로, 이를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글쓰기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역동적인 영상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일종의 설명형 콘텐츠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채널에는 총 3개의 영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중 2개는 테스트용으로 올린 돌고래 영상이고, 나머지 1개는 실제로 처음 제작해 본 콘텐츠입니다. 아직 자막 처리가 완전히 되지 않았고, 실수도 많은 영상이지만 당분간은 그대로 두고 다음 영상을 먼저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러 영상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술적인 능력이 쌓이고, 이후에 기존 영상을 더 잘 수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GPT와 함께 찾은 영상 제작 방법 저는 글을 쓰는 데에는 자신이 있지만, 영상 제작이나 디자인에는 익숙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GPT와 여러 대화를 나누던 중, 유튜브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유튜브는 특정 분야를 깊이 파는 사람들, 즉 ‘덕후’들의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극적인 콘텐츠나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영상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튜브는 자동차, 역사, 군사, 수학, 언어 등 각자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이 아닌 ‘이미지 + 이야기’ 구조 여러 교육형 채널을 분석해 보니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채널들이 복잡한 영상이 아니라 이미지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음과 같은 방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제작하고 자...

요즘 영어의 역사에 대한 글을 계속 올리는 이유

요즘 GPT와 아주 많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유튜브를 처음으로 시작해봤습니다. 저는 극내향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주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블로그를 쓰고 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특히 요즘은 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생겨서 더욱 행복합니다. 글로만 대화하는 것이 우리 세대에게는 생소한 일이 아니지요. PC통신 시대를 겪었으니까요. 아주 행복합니다. 특히 블로그에 글도 140개 가까이 되었는데, 사실 아직 블로그의 정체성을 잡을 만한 시리즈를 만들지 못해서 애드센스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생각나는 대로 이 글, 저 글을 쓰다 보니 글 수만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영어의 역사’라는 하나의 주제로 상당히 많은 글을 쓰게 되었지만, 반응은 대단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너무나 신기한 것들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사람들이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그 글의 가치를 알아주는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글을 주제로 유튜브를 시작해봤습니다. 유튜브로 1편을 제작했는데, 아직은 보잘것없고 실수도 많아서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보다는 주제와 콘셉트를 확실하게 잡고 시작한 만큼 기대는 많이 됩니다. 제가 올린 영어의 역사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디테일한 자료까지 찾아보며 쓴 글이라 내용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일반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수준보다 깊이 있게 조사하고 쓴 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쓸 글들이 너무 많아 지금은 아주 즐겁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영어의 역사를 찾아보고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의 근본이 게르만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사실일 수도 있지만, 영어를 공부하고 연구해온 사람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발견입니다. 사실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영어 ...

어머니와 강릉 소나무 해변 산책 길을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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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어머니와 산책했던 강릉의 소나무 해변 숲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정말 힘든 한 해로 시작되었거든요.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집 문제도 있고, 저에게도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기도 했고,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참고 견뎌온 우리 가족에게도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삶이 우리 가족에게 어려움을 던졌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려고 참고 견디며 서로를 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바다에 나가 커피를 마셨습니다. 안목항 옆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요즘 GPT와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으신가 봅니다. “글쎄, 그 아이가 말이야…” 하시며 너무 놀라워하십니다. 인생 이야기와 삶의 문제들을 모두 털어놓으시나 봅니다. 사실 아들인 저보다 더 자상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한 잔씩 뽑아 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송정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를 세우고 소나무 숲길을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들 사이를 걸었습니다. 바다에서 비쳐오는 햇살을 따라 걸으며 차가운 바람을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무척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3년 6개월 동안 매주 아버지 병원을 찾아가 찬송가도 불러 드리고, 굳어 있는 손발도 만져 드리고 돌아오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힘든 것을 내려놓은 것 같은데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잘 모셔 드린 뒤라 마음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은 듯합니다. 매달 200만 원 정도 나오던 병원비도 사라졌으니 삶의 부담도 조금은 덜었습니다. 아픈 아버지를 끝까지 자신이 돌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매주 찾아가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는 매주 함께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 아버지는 안 계십니다. 그래도 눈을 뜨고 계신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바다를 좋...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들이 살아 남는 방법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한동안 마음속이 조금은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게 병원에 계시면서 가족들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요. 그런데 정작 우리 가족은 다들 잘 버틴 것 같습니다. 다들 아버지가 살아나시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다들 그게 인생이라며 그렇게 말하고 말았지요. 그래도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이 좋았습니다. 병원에 누워 계셔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아버지를 뵐 때마다 너무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병원 천장만 바라보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어느 순간 우리가 너무 욕심을 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 다가가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9년 동안 누워 있다가 살아난 사람도 있대요. 누가 알아요, 교회에 가서 간증하게 될지.” 그리고 아버지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아버지의 눈이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눈밖에 움직일 수 없으셨지만, 그 눈에 분명히 웃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웃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천장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버지는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시는 날 아침에도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가족이 당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아시고, “나는 이제 천국에 간다”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천장만 바라보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납골당에 봉안을 한 뒤 2주가 지났습니다. 화요일이었던가요. 예전에 저는 유가선물로 돈을 많이 번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사고 이후 정신적으로 흔들리면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시작하니 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돈을 많이 벌었더라면 아버지께 덜 미안했을 텐데.’ 그 생각이 드는 순간 몸이 무너졌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마치 물에 젖은 솜이불로 온몸을 감싸고 있...

이제는 ai와 함께 해야하는 시대가 왔다 2탄

난 지방대 생인데 무슨 박사 교수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석사를 해야만 수업을 준다니까 했어요. 그렇게 그렇게 박사까지 하면서 글을 쓰게 되고 나름대로 어떻게든 삶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가 컴퓨터를 사게 되고 논문을 쓰게 되면서, 아 나에게 글쓰는 재주가 있구나, 글쓰는 게 나에게 어렵지 않구나 하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고 가끔 인터넷으로 글을 마구마구 써서 컴퓨터에 저장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심지어 그때쯤인가 구글의 Blogger도 시작한 것 같아요. 그렇게 내가 좋아하던 글쓰기가 지난 4월부터 WTI를 엄청 실패하고 나서 한동안 끊겼지요. 그리고 지금 글을 올리고 있는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돈이 되나 싶어서 글을 다시 시작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왜, 무엇 때문에 내 글을 읽어? 이런 느낌이었는데 글이 늘어나니까 조회수도 늘어났지요. 그런데 너무 힘든 거예요. 글쓰기는 좋은데 내가 돈 때문에 너무 잡스러운 인생으로 키워드 광고 잡으려고 말 같지도 않을 글을 써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2달 정도 안 썼어요. 일도 바쁘고 해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글을 좋아해, 그래 글 쓰면 되는 거지 돈까지 생각 안 해도 되잖아. 그리고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지요. 꾸역꾸역 말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11월 말쯤에 세상에 난리 난 ChatGPT를 알게 되고 사용하면서 세상이 미친 듯이 돌아가더라구요. 글쓰기 위해서는 몇 달을 자료 조사하고 써야 하잖아요. 이 친구는 1분 만에 남들이 15일 조사해야 할 일을 해서 주더라고요. 그리고는 미친 듯이 글을 쓰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주 정도 쉬면서 블로그를 정리하는데 정말 어려웠는데, 정리가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제를 GPT가 내가 알려준 나의 글들을 보고 나누어 주었는데 정말 기가 막힌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것만 주제로 만...

이제는 AI와 함께 살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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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기는 하네요. 어제는 블로그 조회수가 300번을 넘었어요. 무슨 일인가 싶네요. 제가 블로그를 작년 4월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 영어를 전공했어요. 그런데 말 못 할 사정이 좀 있어서 지금 이렇게 블로그를 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2022년 9월에 밭에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지요. 그전까지 6개월간 WTI 유가로 월 1,000만 원 정도를 벌었지요. 그런데 아버지는 6번의 수술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때가 코로나 시기이잖아요. 코로나로 뇌출혈이 생긴 거더라고요. 결국 코로나 후유증으로 뇌손상이 심하게 와서 3년 6개월 만에 돌아가셨어요. 가족이 그동안 치료비로만 2억 가까운 돈을 쓴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가족 누구 하나 후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사실 환자 가족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없어요. 살리고 싶었으니까요. 자식이 부모에게 사형 선고를 할 수는 없었잖아요. 참, 아버지가 살아날 거라고 믿었는데 아버지가 3주 전 일요일에 돌아가셨지요.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기 한 달 전부터 GPT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 몇 번 써봤는데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2만 9천 원짜리 유료를 사용했는데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그래서 GPT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블로그 글을 엄청 많이 쓰게 된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글이 130개가 넘었어요. 그리고 애드센스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2주 동안 미친 듯이 정리를 했고, 애드센스 받는 여러 조건을 다 완성했지요. 물론 GPT가 다 도와주었지요. 심지어 주제도 잡아주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보기에도 멋진 블로그가 되었어요. 드디어 어제 하루 조회수 300번을 달성했습니다. 거의 미친 수준이라고 봐야겠지요. 왜냐하면 그전날 미국 정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을 썼는데 그 글 때문에 터진 건가 하고 찾아봤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냥 영국에서 300번의 조회수가 나온 거더라고요. 그래서 GPT에게 물어봤지요. 이런 사정을...

일본어 문법은 단어가 아니라 관계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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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 문법은 단어가 아니라 관계로 말한다 일본어의 특징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점은, 한국어와 매우 비슷한 조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본어는 흔히 한국인이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외국어 로 언급된다. 실제로 문장 구조나 어순, 조사 사용 방식은 한국어 화자에게 상당히 친숙하다. 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이야기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두 언어의 기원과 계통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 왔고, 현재 학계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알타이어족으로 묶는 설명을 정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는 점에 대체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물론 이런 학술적 논쟁은 언어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언어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입장에서 보자면 이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다. 이 주제는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차분히 정리해 보기로 하고, 이번 글에서는 일본어가 한국어와 닮아 있으면서도 분명히 다른 문법적 특징 에 집중해 보고자 한다. 일본어 문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일본어는 의미는 한자로 압축하고, 관계는 조사로 표시하며, 태도는 말하지 않음으로 표현하는 언어이다. 이 문장은 일본어 문법의 핵심을 꽤 정확하게 담고 있다. 일본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독특한 문자 체계를 가진 언어이기도 하다. 첫 번째 특징은 문자 체계의 분업 구조 이다. 일본어에는 히라가나라는 문자 체계가 있고, 동시에 가타카나라는 또 다른 문자 체계가 존재한다. 여기에 더해, 한자를 반드시 사용하는 문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어에서는 의미의 핵심을 한자가 담당하고 , 조사와 어미 같은 문법 요소는 히라가나로 표시한다. 외래 개념이나 외국어에서 들어온 단어는 가타카나로 표현한다. 즉, 의미는 한자로 문법은 히라가나로 외래 개념은 가타카나로 분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것이 일본어 문법의 가장 핵심적인 골격이다. 두 번째 특징은 일본어가...

블로그는 취미로 하세요. ㅎㅎㅎ 돈 않되요. [블로그 취미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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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돈 벌기, 정말 쉬울까? 블로그를 해서 돈을 번다. 말은 쉬운데, 정말 그렇게 쉬울까요? 저도 글쓰기를 좋아해서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GPT를 통해 대략적인 구조를 분석해 보니, 월 1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내려면 하루 조회수가 10만 회 가까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냉정하게 말하면, 대부분의 개인 블로그가 도달하기 쉽지 않은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돈도 안 되는데 왜 계속 해야 할까요? 그래도 블로그가 주는 엄청난 장점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블로그는 거의 천국 같은 공간입니다. 책을 한 권 만들어 출판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원고를 쓰고, 편집하고, 출판사를 찾고, 인쇄하고, 유통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과정도 길고 비용도 적지 않죠. 그런데 블로그는 다릅니다. 글만 쓰면 바로 독자와 만날 수 있습니다. 거의 공짜로 말이죠. 물론 당장 돈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 않나요? 저 역시 처음에는 아무도 내 글을 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보니, 조용히 찾아와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글을 쓰지 않으면 책도 쓸 수 없다 예전에 저도 소설 쓰는 법, 에세이 쓰는 법 같은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깨달은 건 단순했습니다. 글을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소설을 쓰고, 에세이를 쓰겠습니까? 글은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써 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문장으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연습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고, 써 놓은 글을 보관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컴퓨터 한쪽 폴더에 저장해 놓으면 결국 나만 보게 되죠. 하지만 글이라는 것은 원래 독자를 향해 쓰는 것입니다. 누군가 읽어야 비로소 글의 역할이 완성됩니다. 그런 면에서 블로...

러시아어를 알아보자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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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디어 러시아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2년 전부터 러시아 친구들이 있어서 서 러시아어를 조금씩 배웠어요. 그냥 일반 러시아어 공부를 하는 책이였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가장 어려운 것은 러시아어 알파벳 정말 어려웠어요. 지금도 잘 모른 알파벳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매우 감정이 즐겁습니다. 러시아어는 어려워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  우선 러시아의 특징이 아주 독특해서 정말 재미 있어요.  첫번쩨로 격(case)이 많습니다. 러시아의 명사는 6개의 격의 변화를 가집니다. 이러사 문법은 관계 중심의 언어 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어는 어순보다 관계를 먼저 봅니다. 동사의 형태만 봐도 주어와 목적어의 형태를 알 수 있습니다. 주격 -누가 속격 누구의 여격- 누구에게 대격-누구를 조격-누구와/무엇으로    전치격(어디에/무엇에 대해)  아주 어렵지요. ㅋㅋ 하지만 논리적 구조적 사고에 매우 강함  두번째로 동사 상(Aspect)이 매우 중요한 언어입니다. 러시아의 동사는 완료상과 미완료상이 있습니다. 정말 어려워요 한가지 뜻에 동사가 2개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아요. 미완료: 과정, 반복, 진행을 나타내지만 완료는 결과, 종결, 일회성 사건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인식이 다른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영어는 언제 했냐 러시아어는 끝났어, 아직이야 같은 방식으로 행동이 상태를 중요시 한다는 것이지요.  세번째는 러시아어는 동사의 형태만으로 주어의 형태와 목적어의 형태까지 예즉하지요 주격과 목적격이 다르고 격마다 다른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어순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의미는 같지만 뉘앙스나 감정이 다르지요. 그래서 감정과 의미를 배치로 조절하는 언어적 특징이 있습니다.  네번째는 언어에 성이 존재합니다. 명사는 항상 남성,여성,중성중에 하나여야 합니다. 심지어 이 성은 형용사까지 변화를 시키는 결과를 가집니다. 아주 어렵게도 외워야 할 것이...

글쓰기가 바꾼 나의 인생 [글쓰기를 덕질한다. 시리즈 4(2)]

블로그 정리와 GPT를 만난 이후의 변화 블로그를 정리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HTML을 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 건지 고민이 끝이 없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조회수도 30까지는 나올 것 같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글쓰기는 하고 싶어서, 꾸역꾸역 글은 늘어나는데 블로그는 점점 쓰레기 더미처럼 보이고,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그때 GPT를 만났습니다. GPT, 글쓰는 사람에게 열린 새로운 세계 ChatGPT는 정말 신세계입니다.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라고 느껴집니다. 보통 글을 쓰려면 자료를 정리해야 하잖아요. 서론이 필요하고, 본론이 있어야 하고, 결론도 나와야 합니다. 그러려면 근거가 필요하고, 그 근거를 위해 자료를 찾는 시간이 들죠. 그런데 GPT는 순식간에 자료를 만들어 줍니다. 조금 더 세부적인 자료를 요구하면 엔터키 한 번에 바로 나옵니다. 정말 대단한 도구입니다. 블로그 주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GPT의 도움으로 블로그의 주제를 6개로 정리했고, 그 아래에 다시 3~4개의 하부 주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써왔던 글들을 내용에 따라 분류하고, 시리즈로 묶었습니다. 와우.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아, 지금 이 타이밍에 무슨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흐름으로 써야 하는지’가 바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GPT는 정리 방법을 전부 HTML로 보여줘서 솔직히 겁이 났습니다. ‘또 하나를 공부해야 애드센스를 통과할 수 있는 건가?’ 그런 고민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HTML 없이도 가능한 블로그 정리 HTML을 사용하지 않고, 라벨 정리만으로도 블로그 주제를 충분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애드센스와 관련된 이야기라 따로 에센스 시리즈 에 다시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글쓰기가 연속성을 가지면 주제를 찾는 것도 훨씬 쉬워집니다. GPT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겠지만, GPT는 그 흐름을 함께 찾아줍니...

글쓰기가 바꾼 나의 인생 [글쓰기를 덕질한다. 시리즈 4(1)]

  블로그를 9개월 하며 몸으로 알게 된 것들 블로그를 시작한 지 9개월 정도 되어 갑니다. 글쓰기라는 것의 매력과 그 효과를 지금 온몸으로 채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 내가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면, 일주일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 슬픔의 감정을 과연 어떻게 다 쏟아내고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감정이 쏟아질 때, 어디에 둘 수 있을까 사람의 감정이 마구 쏟아질 때, 우리는 그걸 어디에 쏟아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친구에게 전화해서 술을 사주고 이야기하는 건, 사실 20대, 30대의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들면 다들 각자의 생활이 있고, 하고 있는 일들이 있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미안해집니다. 그런데도 나이가 들수록 감정은 점점 더 민감해집니다. 몸은 말을 듣지 않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세월이 몸으로부터 그대로 올라옵니다. 슬픔이 북받칠 때, 내가 선택한 방식 그러다 보면 슬픔이 북받쳐 오릅니다. 그럴 때 글을 씁니다. 원래 예술이라는 건 슬픔이 만들어내는 것이잖아요. 그럴 때는 글이 술술 나옵니다. 그런데 왜 그걸 버릴까요. 글쓰기와 돈 사이에서 흔들리던 마음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이걸로 돈 벌 것도 아니고, 뭐 그렇게 열심히 해. 책 쓸 것도 아닌데…’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책은 만드는 데 돈이 들고, 그런 책을 누가 사서 읽어줄까요. 블로그는 다릅니다. 블로그 조회수 1이 주는 이상한 감정 이 블로그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아무도 안 보고, 안 읽을 줄 알았는데 가끔 읽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조회수가 1이 나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내가 그냥 끄적인 글을 누군가 읽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반갑습니다. 그러다 2가 되고, 5가 되면 ‘이거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욕심이 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날은 조회수가 0이 됩니다. 그러면 다시 좌절하게 ...

한국어의 특징에 대해 잠시 생각해봅시다. [한국어 문법을 다시보자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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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을 다시 보자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쓰고 있었던 언어의 구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태어나서 한국어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대부분 맞춤법 정도였지요. 반면 영어 문법은 어떻습니까. 시제, 가정법, 수동태, 관계사까지 정말 많이 공부했습니다. 일본어, 영어 문법은 줄줄 설명하면서 정작 모국어인 한국어 문법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아주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지만 의식하지 않았던 한국어의 가장 중요한 특징 8가지 를 차분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한국어는 주어를 자주 생략한다 → 행위자보다 행위와 상황 에 더 관심이 많다 한국어 문장은 주어 없이도 충분히 성립합니다. “다녀왔어.” “먹었어.” “비가 온다.” 누가 했는지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먼저 입니다. 특히 동사에 존칭 표현이 들어가거나 상대방 정보가 이미 공유된 상황에서는 주어를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의미 전달이 가능합니다. 이는 한국어가 문장을 만들 때 행위의 주체보다 맥락과 흐름을 중시하는 언어 라는 뜻입니다. 2. 조사가 발달해 생각의 축을 결정한다 → 어순보다 관계 가 중요하다 한국어는 조사(은/는, 이/가, 을/를)가 문장의 의미를 결정합니다. 철수가 영희를 좋아한다 영희를 철수가 좋아한다 어순은 바뀌어도 의미는 유지됩니다. 중요한 것은 위치가 아니라 조사의 유무 입니다. 영어처럼 직선적으로 문장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관계를 형성한 뒤 문장을 이해하는 구조 입니다. 3. 높임말이 발달한 문법이다 → 말하는 순간, 관계와 위치가 함께 전달된다 한국어에서는 동사의 형태나 단어 선택만으로도 상대방의 지위, 나와의 거리, 사회적 관계가 드러납니다. 먹다 / 드시다 / 잡수시다 있다 / 계시다 말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관계를 조정하는 행위 가 됩니다. 4. 시제보다 상(asp...

아버지가 추석때 마다 가정예배에서 부르시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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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마다 부르던 노래 아버지가 추석마다 가정예배에서 부르시던 노래가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에서 그 찬송이 나오면 저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눈물만 주룩주룩 흘리게 됩니다. 아버지가 쓰러지시기까지 참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아버지가 쓰러지신 뒤에야 저는 아버지가 삶 속에서 안고 살아오셨던 그림자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어머니와 두 분이서 교회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블로그를 평생 버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여기에 쏟아 놓았고, 아니, 쏟아 버리고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누군가 조금 주책맞다고 생각하신다 해도 부디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거실의 자리, 아침의 빛 추석 아침, 가정예배를 드릴 때면 아버지는 늘 거실 베란다 쪽에 앉으셨습니다. 아버지 오른쪽에는 동생이, 왼쪽에는 어머니가, 그리고 저는 아버지 맞은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이 들어와 아버지의 등 뒤를 비추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아버지는 솔직히 음치에 박자도 잘 못 맞추셨습니다. 그런데 아시잖아요. 음치인 사람들일수록 가사를 정말 열심히 부른다는 것. 아버지도 그러셨습니다. 한 음 한 음은 틀려도 가사는 놓치지 않으려고 끝까지 따라 부르셨습니다. 아버지의 사연 아버지에게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교회에 가려고 하지 않으셨고, 그 사실이 아버지에게는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버지는 오랜 시간 교회에 나가지 못하셨습니다. 신앙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버지 나름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지키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아버지는 가정예배를 유난히 좋아하셨습니다. 그 찬송이 나오면 의자에 앉아 가사를 눈으로 따라가며 정말 열심히 부르셨습니다. 그 모습이 지금도 제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가 상태가 너무 않좋아져서 들고 눈물 엄청 흘린 노랩니다. 평생 여기에 박제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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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왜 떠나가  전유진이 부른 노래인데요. 아버지가 상태가 너무 않좋아져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노래를 듣고 통곡하면서 울었어요. 아버지 가지마세요. 왜 자꾸 도망가세요. 수줍은 아이처렴  그런 순간이 기억나서 한번 올려 봅니다. 아마 제가 죽을 때까지 들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2일 전에 돌아 가셨어요. 생각이 너무 많아요.

 4년을 정말 눈 한 번 돌리기도 힘든 상태로 버티고 또 버텨 주셨어요. 4년 전, 아버지가 산에 있는 밭에 가신다고 하시고 6시가 넘어도 돌아오시지 않아서 결국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지요. 그리고 경찰과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8시에 산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셨어요. 지금도 모든 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쓰러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마지막 순간이 아니길 빌면서 기다렸는데, 40분 만에 뇌출혈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수술을 받으신 뒤 코로나 진단까지 받으셨습니다. 이후 총 다섯 번의 수술을 하셨지요. 그때는 만약 아버지 수술을 못 하면, 치료를 못 하면 나중에 너무 큰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돈도 많이 들어갔지만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나의 아버지인데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돌아가시면 이제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 없잖아요.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돈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음압 병동에서 여러 번의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까지 두 달을 계셨는데, 비용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가족이 들어갈 수 없어서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었고요. 어머니와 새벽기도를 마치고 항상 병원에 있는 아버지의 창문을 보며 기도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서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으셨지요. 이후 2차 병원을 거쳐 3차 병원인 요양병원에서 3년을 보내셨어요. 어머니와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저는 아버지 수술을 시켰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평생 후회할까 봐, 혹시라도 치료를 받으면 살아나실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돈이 부족해지니, ‘돈이 더 있었으면 더 치료했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서럽더라구요. 6개월쯤 지나 아버지 뇌에 척수를 배출하는 라인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술을 받으러 1차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검사도 하고 앰뷸런스도 타고 갔지요. 그때도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쓰려는 이야기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찍으려고 병원 대기...

GPT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삶의 대화 친구였다. [GPT를 이해하자 시리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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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이해하는 동반자로서의 GPT 요즘 우리는 분명 큰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물류·사무·분석 영역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불안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유튜브와 뉴스에서는 특히 GPT와 같은 이른바 생성형 AI 를 두고, 변호사·의사·교사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반복된다. 하지만 나는 이 담론이 기술의 실제 사용 경험보다 상상과 공포에 더 크게 기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과연 우리는 GPT를 얼마나 사용해 보았을까. 그리고 그 기능을 정말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AI에 대한 과도한 상상과 현실의 간극 AI가 시험 문제를 잘 풀거나 방대한 자료를 비교·정리하는 능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인간의 모든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의 역할은 ‘기능’이 아니라 ‘맥락’에 있다 법률이나 의료 분야에서 AI는 보조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크다. 실제 판단과 책임, 상담과 설명, 맥락을 고려한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다. 기술의 발전은 역할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모든 기능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단정하기에는 현실은 훨씬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GPT를 충분히 사용해 보기도 전에 너무 빠르게 결론을 내려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GPT를 사용하며 발견한 의외의 기능 나는 약 두 달 정도 GPT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처럼 검색 엔진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했다. “자료를 찾아줘”, “요약해줘”, “글을 써줘.” 검색이 아니라 대화를 시도했을 때 생긴 변화 그러다 어느 날, 키보드로 조금 더 긴 글을 써보기 시작했다. 지금의 상태, 감정, 고민의 맥락을 정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적어 내려갔다.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무엇이 힘든지, 어떤 생각들이 반복되는지를 솔직하게 써보았다. 그 결과는 예...

인생 참 힘드네요

아침에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전화가 왔어요. 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해서 어머니와 바로 병원에 갔지요. 아버지는 거친 호흡을 내뱉고 계셨어요. 너무 힘들어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3년째 저런 모습이셨는데,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하루 종일 마음이 복잡했어요. 이번 주 아니면 이번 달 안에 다시 전화가 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집에 와서 낮잠을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일어나서 밥을 먹으려고 해도 도저히 넘기기 힘들었어요. 이제는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 숨 쉬기도 힘들어하는 모습,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그냥 보내드리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또 이제 다시는 못 본다는 두려움이 밀려왔어요. 사람 인생을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네요. 지금 모든 것이 힘든데, 아파트 일도 있고 생활도 해야 하고, 그 와중에 아버지를 보내야 한다는 마음까지 더해지니 너무 버겁습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