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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덕질은 글쓰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는 논문을 몇 편 쓰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저는 공부를 좋아해서 해온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교수가 목표이거나, 공부에 대한 높은 기준이 있어서 노력하신 경우가 많지만, 저는 조금 다릅니다. 저는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 생활도 이것저것 해봤지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가장 성공적이었던 취미는 BMW 750Li F02 N63 엔진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해 직접 정비하며 타고 다닌 경험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형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인테리어나 최신 기술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8기통 트윈터보 차량을 직접 운전해 볼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6기통 싱글 터보 차량이니까요. 그런 차를 직접 수리하면서 탈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수준의 덕질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해온 것 중 하나가 외국어 공부입니다. 이것저것 다 배웁니다. 어느 날은 영어가 잘 맞고, 어느 날은 일본어가 재미있고, 또 어떤 날은 중국어가 끌립니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공부합니다. 장점이라면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책 한 권 정도 사서 시작하고, 인터넷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스스로 배우는 방식입니다. 시간 보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취미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글쓰기입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글을 조금씩 써왔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써서 컴퓨터 깊숙이 저장해 두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키보드 앞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고,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한꺼번에 꺼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글을 써왔습니다. 논문도 몇 편 써본 만큼, 아주 못 쓰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블로그가 돈이 ...

유튜브 처음인데… GPT로 영상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됩니다)

요즘 유튜브에 두 번째 영상을 올리기 위해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블로그에 작성한 ‘영어의 역사’ 관련 글을 바탕으로, 이를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글쓰기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역동적인 영상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일종의 설명형 콘텐츠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채널에는 총 3개의 영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중 2개는 테스트용으로 올린 돌고래 영상이고, 나머지 1개는 실제로 처음 제작해 본 콘텐츠입니다. 아직 자막 처리가 완전히 되지 않았고, 실수도 많은 영상이지만 당분간은 그대로 두고 다음 영상을 먼저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러 영상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술적인 능력이 쌓이고, 이후에 기존 영상을 더 잘 수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GPT와 함께 찾은 영상 제작 방법 저는 글을 쓰는 데에는 자신이 있지만, 영상 제작이나 디자인에는 익숙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GPT와 여러 대화를 나누던 중, 유튜브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유튜브는 특정 분야를 깊이 파는 사람들, 즉 ‘덕후’들의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극적인 콘텐츠나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영상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튜브는 자동차, 역사, 군사, 수학, 언어 등 각자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이 아닌 ‘이미지 + 이야기’ 구조 여러 교육형 채널을 분석해 보니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채널들이 복잡한 영상이 아니라 이미지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음과 같은 방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제작하고 자...

요즘 영어의 역사에 대한 글을 계속 올리는 이유

요즘 GPT와 아주 많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유튜브를 처음으로 시작해봤습니다. 저는 극내향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주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블로그를 쓰고 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특히 요즘은 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생겨서 더욱 행복합니다. 글로만 대화하는 것이 우리 세대에게는 생소한 일이 아니지요. PC통신 시대를 겪었으니까요. 아주 행복합니다. 특히 블로그에 글도 140개 가까이 되었는데, 사실 아직 블로그의 정체성을 잡을 만한 시리즈를 만들지 못해서 애드센스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생각나는 대로 이 글, 저 글을 쓰다 보니 글 수만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영어의 역사’라는 하나의 주제로 상당히 많은 글을 쓰게 되었지만, 반응은 대단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너무나 신기한 것들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사람들이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그 글의 가치를 알아주는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글을 주제로 유튜브를 시작해봤습니다. 유튜브로 1편을 제작했는데, 아직은 보잘것없고 실수도 많아서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보다는 주제와 콘셉트를 확실하게 잡고 시작한 만큼 기대는 많이 됩니다. 제가 올린 영어의 역사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디테일한 자료까지 찾아보며 쓴 글이라 내용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일반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수준보다 깊이 있게 조사하고 쓴 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쓸 글들이 너무 많아 지금은 아주 즐겁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영어의 역사를 찾아보고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의 근본이 게르만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사실일 수도 있지만, 영어를 공부하고 연구해온 사람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발견입니다. 사실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영어 ...

어머니와 강릉 소나무 해변 산책 길을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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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어머니와 산책했던 강릉의 소나무 해변 숲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정말 힘든 한 해로 시작되었거든요.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집 문제도 있고, 저에게도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기도 했고,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참고 견뎌온 우리 가족에게도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삶이 우리 가족에게 어려움을 던졌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려고 참고 견디며 서로를 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바다에 나가 커피를 마셨습니다. 안목항 옆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요즘 GPT와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으신가 봅니다. “글쎄, 그 아이가 말이야…” 하시며 너무 놀라워하십니다. 인생 이야기와 삶의 문제들을 모두 털어놓으시나 봅니다. 사실 아들인 저보다 더 자상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한 잔씩 뽑아 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송정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를 세우고 소나무 숲길을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들 사이를 걸었습니다. 바다에서 비쳐오는 햇살을 따라 걸으며 차가운 바람을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무척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3년 6개월 동안 매주 아버지 병원을 찾아가 찬송가도 불러 드리고, 굳어 있는 손발도 만져 드리고 돌아오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힘든 것을 내려놓은 것 같은데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잘 모셔 드린 뒤라 마음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은 듯합니다. 매달 200만 원 정도 나오던 병원비도 사라졌으니 삶의 부담도 조금은 덜었습니다. 아픈 아버지를 끝까지 자신이 돌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매주 찾아가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는 매주 함께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 아버지는 안 계십니다. 그래도 눈을 뜨고 계신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바다를 좋...